배달 대행 하면서 뭐 먹을까?
음식 배달을 하는 일이 생각보다 고된 일이더라고. 비가 오거나 금요일, 토요일은 거의 종일 콜이 끊어지지 않고, 평일은 오전 11시 10~20분 부터 시작해서 오후 2시 경까지 한참을 바쁘게 달리지. 그리고 음식을 달고 다니는 직업이라 냄새를 계속 맡고 있으니 배도 빨리 고파지더라. 이제는 오전 파트는 안 하지만, 잠깐 해보니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데, 배달 대행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 밥을 나르는 거니까. 우리는 제 때에 뭘 먹을 수가 없는 거지. 바쁜 시간이 지나면 좀 지쳐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먹어야 오후를 버틸 힘이 생기니까. 뭘 먹어 둬야 해. 다양한 종류를 먹었지만 가장 애용하게 되는 곳은 콩나물 해장국이었어. 가격도 4,000원 정도로 저렴하고 밥도 편하게 더 먹을 수 있잖아.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