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주행 시간 2시간 53분
실 주행 거리 17.4km
ALL Ai
요청배차 0건
강제배차 0건
프로모션 피크타임 7건 8,000원
Total 39,600 + 8,000=47,600
날이 좋으니 배달로 길을 다닐 때 배민커넥터 분들이 많이 보이네.
자전거도 많이 보이고, 전동퀵보드도 많이 보이고, 걸어다니는 분들도 보이고,
나도 그렇도 남도 그렇고 다들 열심히 돈을 벌러 나왔어.
하루하루 지나면서 점점 일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는데,
'지금 세상이 험하구나' 독백하듯 말했어.
일이 줄어드니 점점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같이 일하는 배민커넥트 분 중 외발 운송수단을 타고 배달하는 사람을 보았어.
간혹 기함급 퀵보드를 본적은 있는데, 그나마 대형 퀵보드는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마주처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편이야.
그분들도 오죽했으면 나와서 돈을 벌겠어.
근데 외발은 아니지!
레저로 타고 다니는 것도 간혹 위태롭다 생각이 드는데, 그걸 타고 배달을 수행하다니....
헤드캠에 찍기는 했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봤어.
내가 그 사람을 비난할 권리가 있는가?
사실 있어, 내가 주문자가 될 수도 있고, 같이 도로에 있다 피해자가 되거나, 과실이 있는 가해자가 될 수 있지,
내가 아닌 나의 자녀나 동반자, 지인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지.
당장 배민커넥트로 감점 평가를 받으면 나 역시 선의의 피해자가 될 소지도 있고,
그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지.
개인적으로는 배민, 쿠팡 등 플랫폼이 정한 운송수단에 대한 불만이 없어, 그건 회사의 방침이고 어떤 시각에서는 공정하지 못함이 있을테니까.
허나 안전에 대한 문제는 우리 모두가 더 들여다 봐야 할 것 같아.
일을 적게 하니, 확실히 안전은 확보가 되더라...
근데... 배달대행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
점점 최저시급이 나오지 않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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