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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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경 사회적 거리 2.5단계가 일정이 연장 되었다고 뉴스 보도가 나왔지,

원래는 9월 7일까지 였는데, 신규 확진자가 100명 후반대가 계속되니 정부에서 고육지책으로 연장선을 내논 것 같아.

 

이런 뉴스가 배달 일은 많아질 것 같아 좋은 생각이 들더라도, 나도 코로나19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은 또 계속 들지.

오늘은 재밌는 일이 두 번이나 있었어.

하나는 비마트에서 픽업을 2개를 했는데, 00고시텔에 사는 고객분께 먼저 전달하고 00아파트 고객분이 두번째였지.

전에 가본 고시텔들은 문 앞에서 고객분께 연락을 드려야 하는데, 이번 고시텔은 입장이 가능한거야.

신발을 벗고 고객분 주소의 호수로 갔지, 빼꼼하게 열려 있는 문을 보니 잘 되었다 싶더라고, 근데 문을 두드렸는데 사람이 없는 거야.

바로 전화를 걸었지. 그랬더니 열려 있는 문 안에 방에서 핸드폰이 번쩍 번쩍 ㅋㅋ 이 때까지는 웃음이 나오더라.

근데 거의 5분을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 거야.

그 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지. 빠르게 고센으로 문의를 했어.

마침 고센도 바로 응답이 없더라고..  1~2분 후에 응답이 왔는데, 고객이 없다고 알리자 문 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라고.

방안에 둘 수 있다고 말하고 방안에 넣고 사진을 찍어 보냈어.

그랬더니 저 옆에서 고객분이 걸어 오더라고 방안에 두었다고 말하고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지.

별거 아닌 헤프닝이지만 나로서는 결국 7분 이상을 까먹은 순간이었지.

배달일하면 당연히 알겠지만 이렇게 사라진 시간은 돈이 되지도 않고, 그 다음 고객의 클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지지. 이래서 현타가 오는 거지.

배달완료를 하자 다음 일정까지 5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고, 고객분 아파트는 근처라서 늦지 않게 배달을 잘 했지. 동과 호수 출입구를 이미 알고 있었어. 

 

다른 하나는 처음 가본 배민 가게 였는데, 사장님이 꽤 친절하셨어.

또 먼저 온 민트 라이더님이 계셨는데, 음식이 좀 늦게 나오는 매장인 듯 했어.

민트 라이더님이 먼저 말을 붙여주셔서 서로 근황이며 요즘 콜이 없지 않냐는 말로 대화가 이어졌지.

내 복장이 그래서 일반 배달 대행에 관련한 이야기도 서로 나누고 말야.

먼저 온 민트분의 음식이 나와서 그분은 떠났고,

사장님께서는 요즘 가게 장사가 안 된다고 살짝 한탄을 하시더라고,

어제는 손님이 한 테이블이었다고 하시더라고...

남 일 같지 않은 이야기였어.

사실 콜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거든, 라이더가 많아져서 그런지 배달 주문량이 줄어든건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입에 영향을 줄테니까 말야.

 

그래서 힘들지만 어쩌겠어.

마음은 따듯하게 해두어야 미래를 기약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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