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을 하다가 딱 한번 사고가 났어.
비가 살짝 오는 날이었는데, 골목에 작은 교차로에서 우측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놓친 거야.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거야.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도로폭에 따라 과실이 달라지는데, 다행히 난 도로폭이 같은 곳이었어.
하지만 오토바이에는 블랙박스가 없었고,
다행히 상대측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었지.
경찰서에서 블랙박스를 확인했더니 내가 조금 늦게 진입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
그래서 가해자는 내가 되었고, 보험사에서는 6:4로 과실을 결론 냈지.
결국 60%의 치료비와 대물에 대해서 자비로 치료 했고, 상대방은 대인은 다치지 않고 차량에 대해서는 내 대물로 처리했지.
헬멧과 상체 가드를 하고 있어서 상체 쪽은 아픔이 없었는데, 오른쪽 종아리부터 허벅지에는 꽤 통증이 심했어.
사고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119에 신고를 해주었는지, 엠뷸에 실려서 응급실로 갔지.
CT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다행히 크게 문제되는 곳이 발견되지 않았어. 하지만 다리는 아펐지.
다음 날 교통사고 전문 병원으로 가서 입원을 하고 2주간 치료를 했지.
그런 과정에서 난 보험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특히 배달 대행을 하면서 유상종합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
그리고 사고나면 정말 의식을 잃은 것이 아니라면 엠뷸은 부르지 말자.
첫날 응급실에 실려서 CT와 엑스레이 찍은 것이 120만원이 나오더라고, 그래서 응급실 가지 말고 잘 참으며 진료를 받자는 것을 느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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