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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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주행 시간 3시간 36분

실 주행 거리 25.1km

ALL Ai

요청배차 0건

강제배차 0건

 

프로모션 오후피크타임 7건 14,000원

Total 68,700원

 

재밌는 에피소드가 두 개나 있어.

오후 5시에 나와서 8시 30분 정도에 끝났어.

집 근처에서 어플을 켜자 3분 정도 있다가 배라 가게 콜을 주는 거야.

혼잣말로 '이쁜이' 이러고 수락하고 첫 매장으로 갔더니 바로 옆에 매장을 하나 더 주는 거지.

그런데 추가 할증이 붙어서 6,000원 짜리 콜이었어.

거리가 바로 건너편 아파트 였는데... '얏호'

시작하자 마자 배라가게 두 개를 받았는데, 30분에 9,900원으로 시작했어.

그리고 B마트 콜을 두 개 더 받아서 끝냈더니

라페스타에서 병원으로 보내더라고,

병원 10층에서 간호사 분들이 주문을 했더라고, 병실로 올라 갈수는 없어.

1층에서 기다리며 대기를 하고, 두 분이 내려왔지.

요즘 들어 더욱 바뻐졌을 그들에게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음식을 잘 전달했어.

처음 부터 상큼한 에피소드이지.

 

그리고 다시 B마트 두 개를 배차 받아서 잘 싣고 떠났는데, 처음 배달지에 오배송을 한 거야.

배달 대행 시작하고 초창기에 딱 두번 한 실수였는데,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붕 떴나봐.

두 번째 배송지 거의 다 도착했는데, 메시지 알림이 딱 뜨는 거야.

난 신규 콜을 준 줄 알고 냉큼 받으려고 했는데...ㅋㅋㅋ

오배송 메시지였어.

배민은 배달을 끝내면 고객분 주소가 사라지거든, 어떤 물품 오배송인지 처음에 못 찾아서 배송지 알려달라고 문의 드렸더니 메시지로 보내주셔서 빨리 재배달 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지.

전달 완료 배차가 새로 올라와서 두 번째 B마트 전달 완료를 하고 첫 번째 오배송 주소지로 달렸어.

신기하게 신호등이 쭉 뚫려주더라고 역시 기분 상콤하게 다시 갔더니,

다행히 오배송한 주소에 물건이 그대로 있었어.

옆 동에 가져다 줬어야 하는데, 다른 동에 둔거야.

얼른 다시 잘 전달했어. '휴~' 하고 안도를 했지.

그리고 배라 가게 두 개 더 들어오면서 오후피크타임 프로모션을 성공했지.

 

다시 대박은 마지막 B마트였는데,

정말 집 근처에 퇴근콜을 마무리로 주더라고, '오늘 왜케 좋으냐.'

이렇게 이 번주 20시간 중 19시간 22분을 사용하며 배민커넥트 일을 마쳤어.

뭐랄까 '운수 좋은 날' 이랄까?

이번 주는 큰 프로모션까지 성공해서 다른 주에 비해서 좀 더 따뜻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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