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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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위험하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두어 차례 나가본 경험과 배달 대행 콘텐츠를 보니 자전거로는 한계가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와이프와 상의하고 오토바이를 구입하기로 결심을 했지.

 

구입을 위해 '파쏘' '중고나라' '당근마켓'을 뒤지기 시작했지.

너무 많은 오토바이 종류와 예상과는 다른 가격대를 보니 중간에 휘청거리고는 했는데,

차근 차근 보다보니 내가 원하는 취향은 파악할 수 있었지.

이런 느낌의 스쿠터를 타며 배달 대행을 하고 싶었는데, 배달 기종으로는 사용이 어렵더라고 가장 비슷한게 혼다의 벤리였어.

하지만 중고 시장에 나오는 매물도 거의 없고 가격도 예산보다 많이 비쌌어.

배달 대행으로 사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았는데, 그 예산으로는 내가 원하는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계열은 빅스쿠터 기종으로 오랫동안 오토바이에 앉아 있어야 하니까, 승차감도 고려해야 하고 안전도 고려하던데, 나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이렇게 얻어낸 정보로는 혼다의 PCX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달 대행 기종이었어.

우선 국산 오토바이는 가성비라는 측면에서도 밀렸지만 실제로 오토바이를 제조하는 국내 회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대림 같은 회사들도 이제는 부품 조립 회사로 전락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에 쭉 있는 거야.

PCX 기종이 제일 많이 팔렸는데, 연비도 좋고 제일 많이 팔려서 수리시 부품 조달도 가장 좋다는 이야기였지.

NMAX 라는 기종도 추천이 많았는데, 혼다 제품을 가장 많이 추천했어.

오토바이는 일본산 이거나 대만산 이라는 글이 많더라고.

현실이 그렇더라 그래서 오토바이를 알아보는게 더 힘들었지.

역시 제일 걸리는 것은 가격이었어.

빅스쿠터는 신품은 5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고, 중고도 보통 200을 조금 넘는 것들이 대부분 이었지.

내가 준비한 예산으로는 매우 어려웠어. 결국 예산을 조금 더 늘리는 방법뿐이었지.

 

안전을 위해서 빅스쿠터 계열에서 찾은 모델은 대림 차종이야. 아쉽지만 예산에 맞췄지.

비슷한 가격대의 PCX도 있었지만 연식에서 저항이 있었어.

그렇게 중고로 오토바이를 150만원 정도에 구입 했어.

좋은 분이었어 쿨거래가 마음에 드셨는지 HJ 풀페이스 헬멧도 덤으로 주셨고, 하체 바람막이와 핸드폰 거치대도 그냥 가지라고 하더라고.

지금 생각해도 나쁘지 않은 거래였어.

전 주인이 번호판 폐지를 하고 나는 등록을 했지.

 

등록을 하려고 하니 먼저 보험 가입을 해야 하더라고,

자동차처럼 종합보험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보험회사에서 종합보험 인수를 하지 않아서 책임보험만 가입할 수 있었지.

이륜차 보험은 용도에 따라 가정용, 비유상운송배달용, 유상운송배달용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졌는데,

배달 대행에 맞는 용도는 유상운송배달용이었어.

보험료는 일년 기준으로 약 150만원 정도 하더라.

배달 대행을 하려고 벌써 약 300만원이 넘게 투자가 되었지.

 

그래도 왠지 이렇게 오토바이의 차주가 되었더니 기분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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