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계약을 하니 배달 업무를 수행하고 싶어졌어.
정말 하려고 했더니 부족한 것들이 보이는 거야. 핸드폰 거치대도 필요 했고, 짐을 올리 수 있는 캐리어도 필요했지. 타이어에 바람을 넣는 펌프도 필요했고 이렇게 필요한 것들이 마구 생각 나는 거야.
제일 먼저 자전거에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필요했지.
인터넷에서 가장 무난한 핸드폰 거치대를 구입해서 달았어.
직접 설치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가격도 배송료까지 1만원 조금 넘는 제품이었어.
가방을 어깨에 매어보니 일을 할 때 계속 힘이 들것 같았지. 그래서 짐받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일하다가 가방을 올려둘 수 있을테니까 말야.
필요한 물품을 모두 준비하고 밖으로 나갔지.
처음 배민 헬멧이랑 가방을 매고 나가자 왠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 처럼 느껴지는 거야.
솔직히 좀 쪽팔리다는 생각이 든게 사실이야. 하지만 이런 시선을 이겨 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얼굴에 철판을 깔기 시작했어.
배민 어플을 켜고,
익숙하지 않은 어플 화면에서
익숙한 주소를 선택하고 [운행시작]을 눌렀는데,
운행스케쥴에서 운행 승인을 받아야 했어.
배달 대행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하루 전 운행스케쥴에서 운행 일정 스케쥴을 잡아야 했어.
당일 날짜는 잡을 수 없어서 다음 날로 스케쥴을 잡고 처음 나온 날은 집으로 들어갔지.
다음 날 다시 헬멧과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왔는데,
어제 보다 더 부끄러운거야.
거기다가 실제 배달 오더가 어플에 올라왔는데, 갑자기 두려움이 시작되었지.
웃기지 이렇게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즉 마음에 준비는 전혀 되지 않았던 거야.
오더를 눌러서 배정을 받는 다는 것이 너무 무서운 나머지 실제로 배정을 받지 않고 종료를 눌러 버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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