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로 배달 대행이나 해볼까?
아이들이 커가다보니 아빠로 살아가는 게 더 힘들다. 매달 나가는 돈은 늘어가는데 버는 돈은 한정적이니까. 혼자 잘 살아가는 것도 어려운 세상인데 부족한 돈을 더 벌어야 하니 다른 뭔가를 찾아 봤다. 배달 대행이 제일 눈에 띄었지. 구글링을 통해 블로그와 유투브 영상을 먼저 뒤져 보면서 생소한 용어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지. 우리집도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 먹으며 간혹 기사분들을 만났는데, 직접 일을 하려고 생각했더니 일 자체에서 수준이 낮은 일이라는 생각이 잠깐이나마 스쳤던 것도 사실이었어. 와이프에게도 물어보니 썩 좋은 반응은 아니더라고, 돈이야 더 벌어오면 좋지만 혹 배달 사고도 걱정이라고 하고, 그래서 괜히 쓸데없는 일 만들지 말라는 태도가 섞여 있는 거지. 하든 안 하든 더 알아보겠다는 오기가 생겼던..